1.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더 러니웨이즈 (The Runaways)
- 감독: 플로리아 시지스몬디 (Floria Sigismondi)
-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조안 제트 역), 다코타 패닝 (체리 커리 역), 마이클 섀넌 (킴 포울리 역)
- 장르: 전기, 드라마, 음악
- 개봉: 2010년
- 상영 시간: 106분
- 국가: 미국
- 배급: 서치라이트 픽처스
“록은 남자들만의 음악이 아니다” – 최초의 10대 여성 록 밴드
영화 **《더 러니웨이즈》**는
**1970년대 여성 록 밴드 "더 러니웨이즈(The Runaways)"**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 전기 영화다.
더 러니웨이즈는 **조안 제트(Joan Jett)**와 **체리 커리(Cherie Currie)**를 중심으로 결성된
최초의 10대 여성 하드록 밴드로,
“Cherry Bomb”, “Queens of Noise”, “Born to Be Bad” 등
강렬한 록 음악으로 여성도 록을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뜨리며
1970년대 록 음악계에 큰 충격을 준 전설적인 밴드다.
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는
조안 제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다코타 패닝(Dakota Fanning)**은
체리 커리의 반항적이면서도 연약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두 배우 모두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음악과 청춘, 반항과 자유, 그리고 쇼 비즈니스의 어두운 이면을
거칠고도 강렬한 록의 에너지로 그려냈다.
2. 줄거리 – 최초의 여성 록 밴드, 그 치열했던 여정
① 남자들만의 록 음악? – 조안 제트의 꿈
197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
**조안 제트(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여자도 일렉트릭 기타를 치며 록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열정적인 10대 소녀였다.
하지만 당시는 록 음악이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기였고,
기타를 배우러 간 조안에게 여자가 무슨 기타냐는 조롱과 편견이 쏟아졌다.
그러나 조안은 포기하지 않았고,
우연히 **기획자 킴 포울리(마이클 섀넌)**를 만나
여성 록 밴드를 결성하기로 결심한다.
킴 포울리는 조안의 반항적인 이미지와 거친 음악 스타일을 보고
그녀에게 여성 하드록 밴드의 리더가 되어달라고 제안한다.
② 체리 커리의 합류 – “Cherry Bomb”의 탄생
조안과 킴 포울리는
밴드의 **프론트우먼(보컬)**을 찾던 중,
**반항적인 10대 소녀 체리 커리(다코타 패닝)**를 만나게 된다.
체리는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를 좋아하고
화장과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반항적인 삶을 살고 있었지만,
내면에는 가정불화와 외로움이 가득했다.
킴 포울리는 체리의 도발적인 이미지에 주목하고,
그녀를 보컬리스트로 캐스팅하며,
조안과 함께 **"Cherry Bomb"**이라는 곡을 만든다.
이 곡은 체리의 도발적이고 강렬한 매력을 그대로 담아내며,
더 러니웨이즈의 첫 번째 히트곡이자
록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데뷔곡 중 하나가 된다.
③ 록 스타가 되다 – 성공과 갈등
더 러니웨이즈는 **"Cherry Bomb"**을 발표하며
10대 여성 밴드 최초로 큰 성공을 거두고,
점점 더 큰 무대에 서게 된다.
그러나 그 성공 뒤에는
언론의 과도한 관심과 성적 대상화, 그리고 밴드 내 갈등이 존재했다.
킴 포울리는 밴드를 상업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체리를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로 내세웠고,
조안은 음악적 진정성이 훼손되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
체리 역시 미디어의 관심과 과도한 기대에 지쳐가며,
알코올과 마약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결국 조안과 체리 사이에는
음악적 방향성과 성공에 대한 압박 때문에
점점 더 깊은 갈등과 오해가 쌓여갔다.
④ 밴드의 해체 – 그리고 새로운 시작
더 러니웨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갈등과 압박감에
체리는 밴드를 탈퇴하기로 결심한다.
체리가 떠난 후,
조안은 밴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밴드는 해체하고 만다.
하지만 조안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조안 제트 & 더 블랙하츠(Joan Jett & The Blackhearts)**를 결성해
"I Love Rock 'n' Roll"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한다.
영화는 조안 제트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과
체리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청춘과 음악, 그리고 꿈을 향한 열정을 아련하게 그려낸다.
3. 감상평 – 록의 반항과 열정을 노래한 청춘들
①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다코타 패닝의 연기 변신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조안 제트의 반항적인 카리스마와 열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트와일라잇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록 스타로 변신했다.
다코타 패닝 역시
체리 커리의 도발적이면서도 연약한 모습을
성숙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두 배우 모두 호평을 받았다.
② 음악과 무대 – 전설적인 록 밴드의 재현
영화 속에서 "Cherry Bomb", "Queens of Noise",
"I Love Rock 'n' Roll" 등
더 러니웨이즈와 조안 제트의 명곡들이
라이브 퍼포먼스로 재현되며,
강렬한 록의 에너지를 그대로 전달한다.
③ 쇼 비즈니스의 빛과 그림자
영화는 여성 록 밴드 최초의 성공과 좌절,
성공 뒤에 숨겨진 쇼 비즈니스의 어두운 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성장과 갈등, 음악적 열정과 좌절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4. 결론 – 록은 남자들만의 음악이 아니다
"록은 반항이고 자유다. 그리고 여자는 록을 할 수 없다?
그 편견을 깨뜨린 최초의 여성 록 밴드, 그들의 이름은 더 러니웨이즈."
《더 러니웨이즈》는
여성 록 밴드의 개척자로서
사회적 편견과 싸우며 꿈을 쫓은 청춘의 이야기다.
록 음악과 반항,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