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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다(CODA) (기본정보,줄거리,감상평)

by hoya0117 2025. 2. 16.

음악과 가족의 감동 스토리 코다

디스크립션

2021년 개봉한 *코다(CODA, Child of Deaf Adults)*는 농인 부모와 청인 자녀 사이의 관계를 다룬 감동적인 음악 영화다. 주인공 루비는 가족의 통역자로 살아가면서도 노래에 대한 꿈을 품고 있다. 하지만 가족과의 갈등과 현실적인 문제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영화는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원작 *미라클 벨리에(2014, 프랑스)*를 미국 문화에 맞게 리메이크했으며, 특히 주요 농인 캐릭터들을 실제 농인 배우들이 연기해 현실감을 더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기본정보부터 줄거리, 감상평까지 자세히 정리해본다.


1. 영화 코다(CODA) 기본정보

  • 제목: 코다 (CODA, 2021)
  • 감독: 시안 헤더 (Sian Heder)
  • 주요 출연진:
    • 루비 로시 역: 에밀리아 존스 (Emilia Jones)
    • 프랭크 로시 역: 트로이 코처 (Troy Kotsur)
    • 재키 로시 역: 마르리 매틀린 (Marlee Matlin)
    • 레오 로시 역: 다니엘 듀런트 (Daniel Durant)
    • 버나르 선생님 역: 에우헤니오 델베스 (Eugenio Derbez)
  • 장르: 드라마, 음악
  • 러닝타임: 111분
  • 수상 내역:
    •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각색상 수상
    • 2021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심사위원 대상 수상
  • 특징:
    • 실제 농인 배우들이 주요 캐릭터 연기
    • 원작 미라클 벨리에의 미국판 리메이크
    • 가족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성장 이야기

2. 영화 코다 줄거리

1막: 루비의 삶과 가족의 유대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는 **농인 부모와 형을 둔 유일한 청인(CODA: Child of Deaf Adults,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이다. 매사추세츠의 작은 어촌에서 부모님의 어업을 돕고, 가족의 통역사 역할을 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었다. 어느 날, 학교 음악 수업에서 **버나르 선생님(에우헤니오 델베스)**의 추천을 받아 버클리 음악대학 오디션을 준비하게 된다.

2막: 가족과 꿈 사이의 갈등

루비의 음악적 재능이 빛을 발하는 순간, 가족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한다. 새로운 규제로 인해 어업이 위기에 처하고, 농인인 부모와 형은 루비가 없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루비가 노래를 배우기 위해 가족을 떠나려 하자, 부모는 그녀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한다. 특히 어머니 **재키(마르리 매틀린)**는 "우리가 듣지 못하는 노래를 부른다고?"라며 루비의 선택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3막: 꿈을 향한 도전과 가족의 변화

루비는 좌절하지만, 버나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오디션을 준비한다. 그리고 중요한 연주회 날, 부모님은 루비의 노래를 이해하려 노력하며 관객들의 표정을 통해 그녀의 감동적인 무대를 느낀다.

마침내 루비는 버클리 음악대학 오디션에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르고, 가족은 그녀의 꿈을 응원해 주기로 결심한다. 루비는 부모와 형에게 손을 흔들며 떠나고, 영화는 감동적인 엔딩을 맞이한다.


3. 영화 코다 감상평

1) 가족과 소통의 의미

이 영화는 단순한 성장 드라마가 아니라,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루비와 가족은 같은 언어(수어)를 사용하지만,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기까지는 많은 갈등과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청인 사회와 농인 사회 사이에서 갈등하는 루비의 정체성 고민은 많은 CODA(농인 부모를 둔 청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 감동적인 음악과 연기

  • 루비가 아버지를 위해 노래 가사를 수어로 표현하는 장면
  • 마지막 오디션에서 부르는 "Both Sides Now"(조니 미첼 곡)

이 두 장면은 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순간으로 꼽힌다. 특히, 트로이 코처(루비의 아버지 역)의 연기는 깊은 울림을 남기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3) 실제 농인 배우들의 출연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농인 배우들의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배려를 넘어, 영화의 진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히, 트로이 코처와 마르리 매틀린(198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이 보여준 부모의 모습은 실제 농인 가정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4) 원작과의 차이점

코다는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2014)*를 원작으로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 배경: 프랑스 시골 → 미국 어촌
  • 농인 부모 배우: 원작은 청인 배우가 농인을 연기했지만, 코다는 실제 농인 배우들이 출연
  • 음악 장르: 원작은 프랑스 샹송, 코다는 미국 포크송

이러한 변화 덕분에 코다는 미국적인 색깔을 가지면서도, 원작보다 더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결론: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최고의 음악 영화

코다는 단순한 음악 영화가 아니다.

  • 가족과의 관계
  • 꿈을 향한 도전
  • 청인과 농인의 소통과 이해

이 모든 요소가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루비가 부모를 향해 손을 흔들며 떠나는 순간,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가족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코다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다.